[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주민들이 하이트진로음료의 지하수 취수권 재연장을 불허하라고 충북도 등에 요구했다.
가덕면발전대책위원회는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민의 공공 자산인 지하수가 시민들을 위해 사용되지 못하고, 대기업의 사적 이익에만 사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장환 대책위 회장은 “무심천 발원지인 내암리 개천에는 사시사철 물이 넘쳐 났지만 지금은 장마철에나 물을 볼 수 있다“며 “청주시민 젖줄인 무심천은 물이 부족해 대청댐 물을 비싼 비용을 들여 끌어오고 있는데 내암리 지하수는 대기업이 매일 1200t을 퍼내 물장사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주민들이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트진로음료의 샘물취수 허가 연장을 불허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의 기존 샘물개발허가 유효기간은 5년으로, 오는 4월 만료 예정이다. 현재 허가 연장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책위는 충북도와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이 하이트진로의 지하수 취수 허가를 불허하고, 조건부 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공장 허가도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내암리는 친환경생태의 보고로 현재 우리가 아닌 미래 우리 후손들을 위해 보존해야 한다”면서 “하이트진료음료는 공장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공장 부지를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청주시에 기부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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